영화 her현실로 만들려다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영화 her

영화 her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본 적은 없지만 유명해서 대강의 스토리는 알고 있습니다.

조커 연기로 유명한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영화로, 2025년 미래 로스엘젤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입니다.

영화 her

주 스토리는 놀랍게도 인격을 가진 인공지능 OS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인데, 영화 속 AI의 목소리를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 도용

스칼렛 요한슨

마블 시리즈의 블랙위도우로도 알려진 미국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은 허스키하고 섹시한 특유의 목소리로 인기가 많은데요. 이 독특한 목소리를 오픈 AI가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있습니다.
새로 나온 Chat GPT-4o의 시연 장면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음성과 비슷한 목소리가 나와 문제가 되었습니다.

시연 장면 일부

스칼렛 요한슨은 "내 목소리와 너무 비슷해 충격을 받았다"며 변호인을 통해 직접 항의했다고 합니다.
목소리 도용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인 점은 실제로 오픈 AI 측에서 지난해 9월 요한슨에게 목소리 사용을 제안했고, GPT-4o의 발표 이틀 전까지도 음성 사용에 대한 문의를 보냈기 때문인데, 라이브 데모가 이뤄지는 날 오픈 AI의 CEO 샘올트먼은 본인의 X(구 트위터)에 "her"라는 글을 올려 더욱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샘올트먼 X(구 트위터)

이에 오픈 AI는 음성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이며 음성 모방에 대한 의혹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권리 침해

AI의 기술발달과 함께 실존 인물의 음성&이미지가 도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음성과 사진이 널리 공개되어 있어 손쉽게 인공지능의 학습 자료로 사용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기술적 제한이 필요하지만 아직 AI 개발의 과도기적인 단계로 제한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발전과 함께 안전장치 또한 마련되기를 바라봅니다.